쓸개에 있는 담즙이 굳으면 돌이 됩니다. 담석증은 돌처럼 굳은 담즙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무증상, 가벼운 증상 그리고 극심한 고통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치명적인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료방법과 관리를 위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담석증을 방치하게 되면 담도암, 급성 담낭염으로 발전 가능해 매우 위험합니다. 담석증 자가진단, 담석증 수술 후 생활적응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담석증과 담석증 위험인자, 담석증 치료방법
담석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명치 오른쪽을 쥐어짜는 듯한 큰 통증을 동반하는 담석증은 10명 중 1명이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급성담낭염은 염증이 심해 통증이 클 경우 담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나이가 젊은데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담낭절제술을 추천드립니다. 담낭을 절제해도 담도에서 담즙이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수술 초기에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담석증 위험인자 4가지
- 여성
- 40대
- 비만
- 다산
간 밑에 위치한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입니다. 음식물 섭취 시 담즙을 내보내 지방을 소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성됩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담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만과 임신은 담석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여 담즙에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여 담석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통증이 없다면 출산 후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 태아를 위해 좋습니다. 또 당뇨가 있을 경우 일반인보다 담석이 생길 확률이 2배나 됩니다. 갈색석(기생충, 세균감염)과 흑색석(용혈성 빈혈, 간경변) 담석도 있지만 담석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에 주목해야 합니다.
담석증 환자는 꾸준히 큰 폭으로 늘고 있고 20~30대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만큼 신경 써야 할 질병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복통이 있을 경우 복부초음파나 MRI 촬영을 권고드립니다. 추가로 황달은 담석증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담석에 의해 담도가 막히고 간손상까지 이르러 간수치가 높아지게 되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담석은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 담낭담석, 총담관담석으로 분류됩니다. 담낭담석의 경우는 담낭 안의 담석을 제거할 수 없어 담낭 전체를 잘라내야 합니다.
그 외 위치의 담석은 ERCP 시술(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통해 담석을 찾고 제거 가능합니다. 담석을 제거했을 때 담도가 깨끗하면 이상이 없지만 종양이 있을 경우 담도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담도암 여부를 확인 가능합니다. 담도암은 암의 위치에 따라 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암을 억제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복부 두근거림이 나타난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수술이 필요한 무증상 담석증
4가지 경우 중 하나에만 해당되더라도 수술을 해야 합니다.
- 담석의 크기가 2.5cm 이상일 때
- 담낭벽이 석회화될 때
- 담낭담석과 용종이 함께 있을 때
- 암의 위험성이 클 때
담석증 고위험군 자가 진단
담석증은 9가지 체크리스트로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 오른쪽 윗배의 심한 통증이 있다.
- 식사 후 급체, 소화불량 증상이 자주 있다.
- 고지방 식사를 한다.
- 비만이다.
-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다.
-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급격한 체중감량을 했다.
- 경구 피임약, 여성호르몬제를 자주 복용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
- 과음을 자주 한다.
1번이나 2번에 해당하면 담석증이 의심됩니다. 4개 이상 해당될 경우 담석증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담석증 수술 후 생활적응 방법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 식사량 줄이기
- 지방이 적은 음식 먹기
- 적은 양을 자주 먹기
- 고지혈증이 있다면 고지혈증 약 복용하기
- 알코올, 탄산음료, 카페인이 많은 음료 피하기
-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섭취하기
- 유산균 섭취하기
- 무리하지 않는 운동